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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워치로 BMW 불렀더니

디자인인스 2015. 1. 8. 10:24

 

장진택?박태성 기자 = 손목 시계에 대고 "BMW, 이리와!(BMW, Pick me up!)"했더니 주홍색 i3가 비상등을 깜빡거리며 달려왔다. 80년대 인기 외화 <전격Z작전>의 한장면이 아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6일(현지 시간)부터 열린 2015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직접 목격한 광경이다.


삼성전자와 BMW는 이번 CES에 스마트 워치로 주차하고 부를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손목에 찬 갤럭시 기어S에 대고 말을 하면 삼성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BMW i3에 명령이 전달되는 형식이다. "주차하라"고 하면 혼자서 빈자리를 찾아 들어가 주차하고, "소리 질러봐(Make some noise!)"라 하면 클랙슨을 울리며 주차된 위치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 뿐 아니다. 손목에 채워진 갤럭시 기어s를 통해 i3의 배터리 잔량 및 주행가능거리를 볼 수 있고, 히터, 에어컨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삼성전시관에서 만난 조첸 오츨버거(BMW 본사 연구원) 씨는 "스마트 워치 뿐 아니라 스마트 TV, 스마트폰, 타블렛 등, 여러 IT 장비르 통해 BMW에게 명령할 수 있을 것"이며, "삼성 스마트 워치 외에 (아직 발매가 안 된) 애플 워치 등을 통해서도 BMW i3, i8과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성 갤럭시 기어S로 BMW i3 부르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