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벤처 기업은 '정말' 많다. 이들 중에는 웬만한 대기업이 부럽지 않은 기업도 있지만 어설픈 아이디어와 빈약한 자본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기업들도 부지기수로 많다.
아무리 '벤처' 기업이지만, 이렇게 사라져버리는 기업에서 원하는 바를 마음껏 펼칠
수는 없다.
탄탄한 IT 벤처 기업을 선택하기 위한 필수 11개 항목을 짚어본다.
1. 구인 내용에 앞서
기업 정보를 꼼꼼히 살펴본다 .
우선 구인 정보 자체보다 해당 기업의 내용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입사희망 기업의
업종, 대표이사, 자본금, 설립 연도, 사원 수, 회사 규모, 상장 여부, 주소(위치), 사업 내용, 개발 실적 등을 빠짐없이 체크해
보자. 어느 것 하나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중요한 정보이므로, 비어 있는 난이 있으면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를 해서 꼭
알아본다. 만약 이러한 내용을 밝히길 꺼려 하는 회사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듯. 채용 포털 사이트인 잡코리아
(www.jobkorea.co.kr)에 기업 정보가 비교적 상세히 나와 있다.
2.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다
기업의 홈페이지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는지 알아본다. 회사 소개와 사업 비전에 대한 내용을 충실히 제공하는지,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무엇인지, 조직 구성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특히 자체 콘텐츠를 보유하고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라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둘러보면 그 회사에 대해 금방 판단할 수 있다.
디자인이 낡았다거나 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다거나 업데이트
일자가 오래된 홈페이지라면 더 이상 고려해 볼 필요가 없다. 만약 그러한 회사에 입사하면 단단히 고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
3. 문어발은 다시 한 번 숙고한다
여러 업종의 문어발식 사업을 벌이는 곳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오프라인 기업도 그룹을 해체하고 주력 업종에 전력투구하는 현 시점에서, 더군다나 요즘처럼 닷컴의 위기론이 대두하는 때에 포털을
외치며 무리하게 확장하여 이것저것 손대는 회사보다 한 가지 아이템이라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좋다. 그만큼 전문성이
높다는 것이며 살아남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4. 사원 복지 제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연봉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사원 복지 제도이다. 인력난이 심하고 이직률도 높은 IT 업계는 최대한 인재를 잡아놓기 위해 다양하고 독특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많다. 코스닥 하락과 함께 이미 스톡 옵션은 매력을 잃은 지 오래. 4대 보험(의료보험, 고용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은 기본이고, 업무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지, 격주 휴무를 시행 중 인지, 탄력적인 근무 시간을
적용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업체에 따라서 보약을 지어주는 곳도 있고, 스포츠센터 무료 이용권, 호프집을 하나 정해 맘껏 술을
마실 수 있게 해주는 곳도 있다.
5. 미래 가치와 비전을 보유한 회사인가
현재 상황은 조금 힘들더라도 탄탄한 수익
모델과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갖고 있는 회사라면 분명히 도전해볼 만하다. 바로 이것이 벤처의 매력 아닐까? 대기업과 달리
업무 프로세스도 짧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가능성은 확실히 높다. 그러나 단지 아이템만 좋아서는 안 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비즈니스 모델로서는 빈 껍데기일 수 있다.
즉 이 아이템이 수익 모델일 수 있는지, 지금은 아니더라도
향후에 수익 모델로 연결될 수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6. 신생 벤처 vs 중견 벤처
최근 신생
유망 벤처 회사의 연봉이 잘 알려진 중견 벤처의 연봉보다 높다는 통계가 나왔다. 아무래도 브랜드 파워에서 밀리다 보니 신생 벤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그만큼의 반대급부(=연봉)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빨리 자리를 잡고 사업을 안정화해야 하는 신생 업체의
특성상 신입보다 경력 직원을 원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아졌을 수도 있다. 무조건 신생 벤처라고 기피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당신이 신입 직원이라면 일단 연봉이 적더라도 중견 벤처에서 일을 배우며 경험을 쌓는 것이 낫다.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인
사람이라면 확실한 비전과 수익 모델을 지닌 신생 유망 벤처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7. 사원 계발
및 교육 지원 여부
취업한다는 의미는 단지 회사만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 가는
과정인 것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해 가는 IT 업계에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기 계발을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사람이
가장 핵심인 벤처 기업에서 직원의 능력이 높아지는 것은 바로 회사의 발전에 연결된다. 요즘 관련 서적 구입, 세미나 참가, 교육 과정 등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는 업체들이 널려 있다. 이와 같이 회사에서 직원의 자기 계발에 얼마나 지원해 주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8. 회사 대표와의 면접을 꼭 한다
회사 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되도록 CEO와 직접
면접을 해야 한다.
수동적인 생각을 갖고 회사가 자신을 채용해 주기만 바라면 안 되며, 마찬가지로 구직자 또한 구인업체를 면접
봐야 하는 것이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회사 대표의 마인드이다. 인터넷에 대한 기본 지식과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지, 회사의 비전을 확실히 피력할 수 있는 사람인지, 사원을 어느 정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인지 알아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웹 디자이너라고 하자.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창의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디자인의 특성상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야 더욱 좋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면접 본 업체의 CEO가 음악 듣는 것을 단지 노는
것으로 치부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홈페이지 제작을 마치 공장에서처럼 뚝딱 만들어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과연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9. 업무 영역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자신은 웹 기획자로 들어갔는데 입사 후
프로그램도 짜고 웹 디자인까지 해야 한다면 정말 당황할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 그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워낙 IT
업계 인력이 부족해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지라도 나중에 조직 내에서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면접을 볼 때 자신의
업무 영역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확답을 받아놓는 것이 좋다.
10. 근무 조건을 체크해 본다
푼
가슴을 안고 입사한 기업의 첫 출근 날, 자신의 PC와 전화, 책상 하나 변변히 마련해 놓지 않았다면 얼마나 실 망이 클 것인가.
물론
이러한 회사는 극히 소수일 것이다. 또한 점심을 매일 직원이 직접 해 먹어야 하는 회사라면 식사 준비에 신경이 쓰여 업무에
몰두하는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 게다가 꼭 여직원이 밥과 설거지를 해야 하는 곳이라면 최악이다. 면접을 볼 때 근무 환경
또한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11. 무조건 연봉을 세게 부르는 곳을 조심하자
연봉은 사람에 따라 경력과 능력이
다양하기 때문에 거의 면접 때 결정한다.
지금은 그나마 거품이 조금씩 걷혀져 연봉이 약간 낮아졌지만, 아이디어 하나로 '묻지
마' 투자자들에게 거액을 투자받아 '거품 연봉'을 제시하며 경력자를 끌어오는 업체도 있다. 연봉이 높다고 무조건 좋아해선 안 된다.
자신의 능력을 냉정히 평가해 적정 수준을 넘은 연봉을 제시하는 곳은 한 번쯤 숙고해 봐야 한다.
IT
업체 입사엔 자격증이 필수?
몇 년 전 열풍이 불었던 정보검색사 자격증을 비롯해, 9월 시행되는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증
시험에도 폭발적인 인원이 응시했다.
또한 한국산업관리인력공단에서 웹디자인기능사,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 등 IT 관련 자격증을 신청해 놓았다고 한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는 하지만, 과연 자격증 유무가 입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잡코리아에서 자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총 260개 구인업체의 64.2%인 167개 회사가 자격증 보유 여부는 입사 결정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중요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의 35.8%인 93개
회사에 불과했다. 이는 벤처기업들이 학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또한 자격증, 성적 등 눈에 보이는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능력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는 것을 반증한다. 각종 IT 관련 자격증은 입사 여부를 결정할 때 하나의 보조 수단이 될
수 있으나 단지 그것 하나로 취직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본인의 능력,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방법의 하나로 생각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벤처가 애인보다 좋은 5가지 이유
1. 차별 없는 인사
기존의 오프라인 기업들은 연공 서열에 의해 직책이 매겨지지만, 벤처 기업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승진이 가능하다.
2. 가족적인 분위기
벤처 기업들은 대부분 직원 수가 적으며, 10명이 채 안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상사,
동료와 친구처럼 또 가족처럼 일할 수 있다.
3. 자유로운 근무 환경
담배 한 대 피울 때도 윗사람 눈치를 보아야
하는 딱딱한 분위기와는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다.
4. 두둑한 월급
능력만 되면 몸값을
얼마든지 올릴 수 있고, 스톡 옵션을 잘만 활용하면 20대에 억대의 재산을 모을 수 있다.
5. 간판 No! 능력
Yes!
어딜 가든 귀찮게 물어대는 것, 어느 학교 출신인지 묻는 사람이 없다. 능력만 되면 명문대 출신의 해외 유학파가
부럽지 않다.
6. 내 맘대로 출근
10시에 출근하든, 2시에 출근하든, 맡은 일만 시원스레 해내면 아무도 트집잡 지 않는다.
7. 넥타이여 안녕!
반바지에 쫄티를 입든, 머리를 무지갯빛으로 염색하든 어느 누구도 관여하지
않는다.
'워드프레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페이지 분석법(구조설계 측면) (0) | 2014.05.27 |
---|---|
웹을 하고 싶은 사람이 알아야 할 툴 (0) | 2014.05.27 |
홈페이지 활용방안 (0) | 2014.05.27 |
홈페이지의 장점 (0) | 2014.05.27 |
홈페이지 필요한곳 (0) | 2014.05.27 |